애프터버너 리소스 추출기

다이렉트X 9버전을 이용한 2D

어떤 작품을 모작할 지 고민하던 중

세가에서 만든 <애프터 버너2>를 골랐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선생님께서 그동안 비행 슈팅이 많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고

이왕 다이렉트를 이용하는데 3D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다.

원래는 똑같이 세가에서 만든 <아웃런>을 모작하려고 했는데

게임이 너무 심심해 보이기도 해서 비슷한 페이크 3D인 애프터 버너2를 선택하게되었다.

원래 아케이드로 나온 게임이라 리소스 추출이 쉽지 않았다.

찾다보니 외국의 Reassembler 라는 분이 세가 스프라이트 뷰어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reassembler.blogspot.kr/2012/11/sega-system-16-sprite-viewer.html

    

<아웃런>                                    <애프터 버너2>

세가의 X 보드로 출시된 아케이드 게임 애프터 버너 역시 추출이 가능해서 신났지만

안타깝게도 팔레트가 아웃런 전용이라 애프터 버너에서 쓰인 이미지의 색깔을 가져올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던 중 gens 라는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다

gens는 메가드라이브/세가 제네시스로 만든 게임을 에뮬로 돌려서 이미지를 쉽게 추출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배경 레이어를 제거한 모습>

특히 gens의 k mod는 컬러키 기능을 통해 필요한 리소스들을 레이어 별로 나뉘어서 번거로운 포토샵 작업을 줄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나마 추출하기가 쉬운 세가 제네시스로 만들어진

애프터 버너 2의 리소스를 이용하기로 했지만

<세가 제네시스 버전>

<아케이드 버전>

아무래도 아케이드로 만들어진 것에 비해 이미지의 퀄리티가 매우 떨어졌다,,,

어차피 빠르게 스쳐지나갈 것이기에 배경은 제네시스 버전을 위주로 하되

<마메 프로그램에서 본 애프터버너의 아케이드판 팔레트>

세가 스프라이트 뷰어로 추출한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팔레트의 색을 찍어서 작업한

아케이드 버전을 섞어서 쓰기로 했고

가장 많이 보이는 UI와 플레이어는 아케이드 버전의 스크린샷을

찍어 하나하나 포토샵으로 잘라내서 작업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사운드 추출에도 문제가 생겼다.

http://rbelmont.mameworld.info/?page_id=223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m1과

http://www.e2j.net/downloads.html

브릿지를 이용하면 쉽게 추출이 되는 것을 확인해서

원래 하려고 했던 아웃런은 깔끔하게 잘 추출이 되길래 애프터버너도

m1 브릿지를 이용해서 아케이드 버전의 사운드를 추출하려고 했는데

유독 애프터버너만 BGM과 효과음이 섞여서 녹음이 되는 버그가 있었다!

결국 다시 제네시스 버전의 사운드를 추출하는 방법을 찾아보았고

Kega Fusion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Log Wav File이라는 기능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으나

이 기능은 단순히 모든 사운드를 WAV 파일로 저장 해주는 기능일 뿐이었다,,,

밑의 VGM 파일은 딱 봐도 알 수 있지만 단순히 배경음만 따로 저장해주는 기능이었다,,

다른 방법을 찾던 중 Audacity를 이용한 아케이드의 롬파일 로우 데이터를 여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동영상 대로 따라해보고 했지만 동영상에 있는 bin이 없었기에

모든 파일을 하나하나 돌려가며 애프터버너 아케이드판의 사운드를 찾아내는데 까진 성공했으나 빠른 재생 속도를 동영상처럼 맞춰보려 노력했지만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았다,,,

다행이도? 누군가 몇몇개의 사운드 이펙트를 추출해놓은게 있었다.

잡음이 몇몇개 섞여있긴 했지만 녹음해서 하는 것보단 나을거 같아서 사용하기로 했고

위에 없는 몇몇 사운드 이펙트는 그냥 녹음해서 잘라넣었다.